Collection of Poems with the Fall leaves

(2023)
  Copy   BIBTEX

Abstract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이 새삼 가슴에 사무치는 가을입니다. 우리는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는 지혜를 알고 있습니다. 가을은 나눔의 계절입니다. 오늘은 나눔의 날입니다. 내 마음에 가득 고인 고마운 마음을 이웃과 나누고 싶습니다. 보잘 것 없는 생각의 편린들이지만 나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고맙습니다. 가을의 풍성함과 쓸쓸함은 인생의 진리인 듯 합니다. 들판의 곡식이 다 내 것이 아니고 나무의 열매가 다 내 것이 아니지만 추수의 계절은 우리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다 주고 모든 수고로운 사람들과 만물에 감사하는 계절임에 분명합니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소박한 마음에 김기영 시모음 제 1권, 제 2권에 이어 『가을이 보내온 편지-우거에서』 라는 제목으로 제 3권을 펴내게 되었읍니다. 모쪼록 풍성한 가을을 맞아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하면서 엉터리 사마천 같은 우리의 시간 기록과 함께 삭막한 세상 살이에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uthor's Profile

Analytics

Added to PP
2023-11-17

Downloads
263 (#75,653)

6 months
133 (#33,544)

Historical graph of downloads since first upload
This graph includes both downloads from PhilArchive and clicks on external links on PhilPapers.
How can I increase my downloads?